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작년 4분기매출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42% 줄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매출은 원화 강세와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이어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중국 수익성 하락이 실적 부진의주원인”이라며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라인업이 저가 전략차종 위주로 변하면서 구조적으로 마진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4.5%로 제시하면서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며 “그러나 현재 확보한 수주만 봐도 올 2분기 이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가능한 만큼 장기 성장 신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주당 1000원(배당성향 150%) 배당을 결정했고 거래 활성화를 위해 1:5 액면분할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적추정치는 하향에도 불구하고 주주친화 정책의 지속성과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감안해 평가가치를 10% 할증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