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유형별 수익률./자료=에프앤가이드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1월 26일~2월 1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0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한때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현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주요국 금리상승에 따라 중장기물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주 대비 0.07% 하락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또한 0.43% 하락한 성과를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중소형주식 펀드가 0.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일반주식 펀드와 배당주식 펀드는 각각 0.32%, 0.1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K200 인덱스 펀드는 0.14% 하락했다.
개별 펀드로는 일반주식 펀드 유형인 ‘한국투자패스파인더증권투자신탁 1(주식)(A)’가 4.05%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브라질 지역이 2.17%의 수익률로 비교적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친디아와 아시아퍼시픽은 각각 0.84%, 0.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 펀드는 1.37% 하락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2일 기준 국내 공모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 대비 5조4700억원 증가한 25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머니마켓펀드(MMF) 유형은 전주 대비 5조4600억원 증가하면서 공모펀드 전체 순자산 증가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코스피 시장 전반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전주 대비 600억원 하락한 62조3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전주에 이어 신흥아시아 지역 펀드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3440억원 증가한 27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