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지난 4분기 영업일수 축소와 릴의 공급량 제한으로 인해 상장 이래 가장 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영업 실적에서는 담배 판매 수량 감소를 어떤 비용 감소나 수율 개선으로 만회할지가 관건이나 KT&G가 배당을 증가할 의지는 강하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주당 배당금은 4500원으로 예상한다"며 "릴의 공급 확대로 실적 우려가 완화되고 수원부지 개발 등 자산가치가 부각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KT&G의 지난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26.9%, 14.5% 감소했다”며 “이는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7.2%, 23.6% 하회한 수치로 추석 일자 차이로 인한 영업일수의 감소, 전자담배로의 수요 이전에 따라 국내 담배 판매량이 급감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