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김동원닫기

이어 “향후 고가 MLCC 가격인상이 17년 만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글로벌 MLCC 산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자 우위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KB증권은 MLCC 가격인상 사이클 진입을 반영해 삼성전기의 2018년, 2019년 영업이익을 각각 3.5%, 3.8% 증가한 6634억원, 751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444억원으로 전년대비 466% 급증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2015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MLCC 매출에서 고가매출비중은 전체의 20% 수준이지만 MLCC 이익비중은 60%로 전망해 2월부터 예상하는 고가 MLCC 가격인상이 이익증가로 직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으로 양적 성장과 질적 향상을 동시에 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12년 4분기(1450억원) 이후 5년 만에 분기 1000억원대 를 달성하고 MLCC 비중 83%를 기록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