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3조 9700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171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현대 기아차의 출고량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해외 물류 사업이 선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도 실적 향상 요인들이 유효한 상황에서 차별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 시현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물류 사업에서의 비계열사 매출 증가,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해외 물류 사업, 완성차 수출에서의 배선권 추가 확보, 베트남향 반조립제품(CKD) 수출 증가 등 안정적인 이익 성장 요인들이 산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올 1분기 실적은 작년 기저가 높고 전분기 CKD 수출에서 선수요가 있었다고 판단해 지난 동기 대비 5% 감소한 1830억 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