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이노션의 주가는 D&G(David & Golliath) 인수 이후 단기 모멘텀 부재와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광고업황의 구조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펀더멘탈 저점을 통과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외 시장환경은 모두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노션의 올해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601억원, 영업이익은 33.0% 늘어난 1286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국내의 경우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광고 경기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으나 올해 상반기 평창올림픽 전후로 대기업들의 마케팅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주 지역에서는 캔버스와 2017년 말 인수한 D&G를 중심으로 한 성장 지속의 영향으로, 중국에서는 사드이슈 완화와 현대기아차 신차 라인업 확대 여파로 성장세에 재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