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2016년 2분기 건설부문 영업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자체 사업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상승한 30조 3237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9358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건설부문의 하이테크와 주택 프로젝트 진행 호조 및 판관비 개선, 상사부문의 트레이딩 영업 호조에 따른 안정적 실적 지속, 패션부문의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율 4.6%,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율 43.4%, 삼성생명 지분율 19.3% 등 핵심 계열사의 보유지분 가치 상승을 통해 순자산가치를 증대했지만 시가총액은 2015년 말 대비 2.5%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삼성물산은 자체 사업과 보유지분 가치를 통해 설명 가능한 밸류에이션 상태로 향후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재개, 주주환원정책 등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재평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