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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베스트 기업솔루션 글로벌 IB 도약할 터”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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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1-29 00:00

채권발행 주관 1위 넘어 한국대표 CIB 지향
국민은행과 국내외 협업 ‘IB허브’ 점진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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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병조  KB증권 사장

▲사진: 전병조 KB증권 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최근 통합 출범 1주년을 맞은 KB증권이 ‘Best 기업솔루션을 제공하는 투자형 IB’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 걸고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병조 사장이 이끄는 IB부문은 새 출발 첫해부터 초대형 IB(투자은행)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 DCM 독보적 1위, CIB 영역확장

자기자본을 4조2000억원으로 확충한 기세를 몰아 지난해 모든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6년 연속 DCM(채권발행시장) 주관 업계 1위를 내달렸다.

IB부문 전체적으로는 2016년보다 30% 상승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초대형 IB로서의 성장 두각을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병조 사장이 기업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공들인 게 주효했다는 평가를 보내고 있다.

올해에는 DCM뿐만 아니라 ECM(주식발행시장), 중견·중소기업(SME) 등 다양한 IB분야를 두루 섭렵해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IB’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달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중견기업 금융 담당(RM) 조직과 성장투자 조직을 신설했다”며 “중견기업에 대한 커버리지를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 및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해 IB 본연의 정체성을 발현하겠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글로벌 CIB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IB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고객 중심 기업투자금융(CIB)사업 강화 및 투자형 IB사업 확대라는 기존 전략과 더불어 △ECM 사업 역량 강화 △SME 수익기반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강화 △대체투자 중심의 아웃바운드(Out-bound) 기반 강화 △해외 네트워크 허브 확대 등의 전략을 내세웠다.

◇ 프로젝트 금융강화 IPO·M&A도 박차
KB증권은 올해 전략의 첫 걸음으로 기업금융 사업과 프로젝트금융 사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기업 커버리지를 확대해 IB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CIB센터를 통한 SME 고객기반 보강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항공기 및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대체투자를 강화하여 프로젝트금융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형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ECM부문에서 저력을 보인 KB증권은 인수합병(M&A) 및 인수금융분야, IB 사업의 선두권 지위로 발을 넓혀갈 계획도 공개했다.

KB증권 경영진은 해외 대형증권사의 전유물이었던 M&A 및 인수금융부문에서 국내 증권사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기업 대상 ECM 사업은 물론 SME에 대한 투자강화 및 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펀드 사업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실물투자와 더불어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및 사모투자펀드(PEF)를 확대하고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금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체투자 중심의 아웃바운드 사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증권·은행의 국내외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투자상품 공급을 강화한다.

홍콩 거점 안정화를 시작으로 뉴욕, 베트남 등 해외 CIB 네트워크 허브 확대를 통해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KB증권은 통합 출범 원년부터 대형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 IPO를 지난해 6월 성사시키며 성과를 자축했다. 채권발행 주관 분야 명성에 더해 IPO·M&A 주관등 CIB 업무 전반에 걸친 명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 KB증권은 통합 출범 원년부터 대형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 IPO를 지난해 6월 성사시키며 성과를 자축했다. 채권발행 주관 분야 명성에 더해 IPO·M&A 주관등 CIB 업무 전반에 걸친 명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 은행-증권 협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

은행권 선두를 달리는 국민은행과 증권업계 초강자 KB증권이 국내외 곳곳에서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갖춘 것이 다른 초대형 증권사 해외전략과는 차별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강점이라고 평가하는 업계의 시각도 있다.

기존 증권사의 거점 전략이 대부분 채권, 파생 중심의 자기자본투자나 브로커리지 기반의 진출이었다면 KB증권은 IB 본연 업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것이다.

KB증권은 CIB부문 ‘지주ㆍ은행ㆍ증권’ 3개 계열사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상승 효과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다양한 형태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제일홀딩스 IPO’를 성공적으로 주관함으로써 협업 구조의 빛나는 실적을 쌓아올린 바 있다.

아울러 은행의 인프라금융 강점과 딜 소싱 역량을 활용하여 인프라금융 실적 축적 및 수익원 다각화도 실현하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을 다루는 SME(Small & Medium Sized Enterprises)금융본부와 전국 주요 핵심지역 8곳(가산·강남·강북·광주·부산·오산·오창·판교)에 KB국민은행의 IB부문을 결합한 기업금융 특화 복합점포 CIB센터를 신설했다.

CIB센터는 은행과 증권의 기업금융 전문인력이 함께 상주하면서 종합 금융을 아우르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금융수요가 높은 산업단지 거점 위주로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 IB 허브 발돋움 후 글로벌 IB 점핑

KB증권은 올해 기업금융분야에서 한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DCM부문 1위, IPO·인수금융·M&A 부문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1조원 규모의 부산경전철, 우이동 경전철 사업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참여를 통한 프로젝트금융 산업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했다.

현재 해외에 홍콩현지법인, 뉴욕현지법인, 상해사무소를 두고 있는 KB증권은 지난해 홍콩 현지법인에 대한 8000만 달러의 자본을 확충했다.

이어 KB국민은행과의 코로케이션(Co-location)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IB허브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한 KB증권은 하노이 자회사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중장기 글로벌 전략의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해외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IB 허브를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IB 도약하겠다는 비전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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