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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미국 시장침체와 잇단 노조 파업…‘최악의 실적’ 기록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1-25 14:59

매출·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11.9% 2.9%↓

현대차, 중국·미국 시장침체와 잇단 노조 파업…‘최악의 실적’ 기록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과 미국 시장 침체, 잇따른 노조 파업 등으로 7년 만에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25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본사에서 2017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4조5747억원, 매출액은 96조3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2.9%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실적 하락에 큰 요인은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보복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상이익은 영업이익 감소에 베이징현대 등의 실적 둔화에 따른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년 대비 39.3% 줄어든 4조4385억을 기록했다. 순이익(4조5464억원)도 1년 전보다 20.5% 줄어들었다.

연간 세계 시장 전체 판매량(450만6527대)도 6.4% 감소한 반면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장에선 1.6% 소폭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련 초기 투자 활동 증가 등 영업부문 비용 증가도 부담이 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부문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2%p 높아진 13.5%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비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에서 파업 관련 생산 차질 등으로 판매는 감소한 반면 고정비 부담은 늘어난데다, 미국 등 주요 시장 수요 부진 여파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작 확대를 위해 SUV라인업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 자동차 수요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SUV라인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전략 신차 투입을 확대함으로써 주력 시장에서의 판매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함으로써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글로벌 ICT 기업 등과의 협업 또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수소전기 전용차는 물론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코나 EV 등 당사의 기술력이 결집된 여러 친환경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여 글로벌 톱 친환경차 메이커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주주 권익을 향상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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