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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철강·조선 인력 감원 최대 피해 30대…4만2000명↓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1-07 14:21 최종수정 : 2018-01-07 14:26

전자통신·기계·식품 제조업은 취업 증가 두드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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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기간산업의 근로자가 급감했다.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 한파로 철강·조선업계 종사자들의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고용노통부가 ‘2017년 12월 취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체 피보험자(1294만1000명)는 전년 동월 대비 2.4% 늘어난 30만6000명으로 집됐다. 이는 최근 5개월간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철강·조선업계 종사자 근로자는 감소했다.

기간산업 근로자 감소는 5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013년 5월 철강·조선산업의 업황부진과 글로벌 물동량 감소에 따른 인력감소에 가장 큰 게 작용했다.

철강업종 한 자릿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과 12월을 비교했을 경우 취업률을 약 1% 감소했다.

조선업종은 30대 채용이 급감했다. 지난해 30대 이하 감소(2만5000명)가 전체 감소(4만2000명)의 58.2%에 달했다.

조선업체가 밀집된 울산, 경남 및 전남‧북에 감소가 집중되고, 전북의 경우 1년간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피보험자의 약 70%가 감소해 조선업 일자리가 심각하게 위축됐다.

반면 제조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0명이 늘었다. 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4만7000명 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지난해 반도체 호황으로 관련 업종 종사자가 늘었다. 지난해 전자통신은 1만1100명, 기계장비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만5100명이 늘어나 전체 제조업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식료품(8200명), 화학제품(5700명)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그러나 섬유와 의복 업종은 각각 3300명, 2700명이 줄었다. 자동차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는 해외 판매 부진으로 2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수 증가는 보건복지(7만2000명), 전문과학기술(3만9000명), 도·소매(3만9000명), 숙박음식(2만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도 같은 달보다 2.4%(30만6000명) 증가한 1294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구직자 증감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60대이상에서 크게 증가했다.

반면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6000명) 감소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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