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났으며 2015년 14만9066대보다 18.3% 증가된 17만 6271대로 매년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내수 판매는 부진했다. 2017년 내수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에 따른 것으로 사측은 설명했다.
SM6는 전년 동기 대비 31.5% 하락한 39,389대를 판매하면서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SM6는 여전히 중형 세단 시장에서 높은 자가용 등록 대수와 상위 트림 판매 호조 등으로 주력 모델로서 한 축을 지켜가고 있다.
글로벌 수출물량 증가로 내수 부진을 만해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수출 시장에서 북미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의 꾸준한 물량을 바탕으로 SM6(수출명: 탈리스만), QM6(수출명: 뉴 꼴레오스) 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 했다.
SM6는 2016년 대비 8대 이상 증가된 9038대를 선적해 2018년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증대로 인한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QM6는 2016년 대비 7배 이상 증가된 4만3755대를 선적하면서, 르노그룹의 중형 SUV 개발, 생산 기지로서 부산 공장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지표가 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르노삼성자동차는 SM6와 QM6를 중심으로 시장의 판을 뒤집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올해 최선을 다하는 르노삼성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