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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동빈 롯데 회장 “과거 눈부신 성장, 앞으로는 많이 다를 것…뉴롯데 본격 실행”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1-02 10:12

“불확실한 외교상황·내수침체로 더 어려울 것”
“‘뉴롯데’로 질적성장…롯데 브랜드 가치 제고”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첨단 ICT 기술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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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롯데그룹은 눈부신 성장을 해왔지만, 앞으로의 성장 추이는 과거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며 “그룹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치열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 등 불확실한 외교상황과 침체된 내수 경기 속에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새로운 비전 ‘뉴롯데’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한다는 메시지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우리는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과 비전을 수립한만큼 ‘뉴롯데’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가야한다”고 밝히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사회 트렌드와 가치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신 회장은 “‘워라밸(work-life balance)’과 ‘욜로(YOLO)’ 등 우리 사회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고 예상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를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ICT 기술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며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존의 상식과 통념을 깨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롯데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는 어떠한 마케팅 전략보다 효과적”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롯데의 이름과 심볼이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주변과 항상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존경 받는 기업이 되자”며 “경영투명성을 갖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경영활동을 해나가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올해 예상되는 어려운 경제환경을 언급하며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대 속에서 미래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 여러분이 오늘의 롯데를 만든 힘이자, 내일의 롯데를 만들어 갈 동력”이라며 “올해에도 주인의식과 긍지를 가지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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