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IBK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5일 우선주 1억3084만주에 대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7000억원으로 확정배당금 지급조건”이라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형식이며, 12월 중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내년 1월말 신주가 배정돼 3월중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IB전략추진과 해외사업확장, 인수·합병(M&A) 추진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무엇보다 자기자본 8조원을 시현하는 만큼,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IMA는 증권사 레버리지 대상에서 제외되며 고유재산과 구분해 회계처리해 증권사 조달과 운용부분이 더 확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행어음은 인가업무이지만, IMA는 특별한 인가가 필요 없다”며 “미래에셋그룹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른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업무 인가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을거라는 우려는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며 합병 후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등 기존 두 회사가 갖고 있던 강점들이 2017년 실적 개선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로 추가 증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