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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저축은행④] 저축은행, 디지털 서비스로 활로 모색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17 22:18 최종수정 : 2017-12-20 10:26

디지털화 프로세스 개선…비용 절감 효과
저축은행중앙회 차세대시스템 테스트진행

[기로에 선 저축은행④] 저축은행, 디지털 서비스로 활로 모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저축은행 사태 트라우마를 딛고 건전성, 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이던 저축은행이 '대출총량규제'라는 암초를 맞았다. 금융당국에서는 가계대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축은행 업권 건전성 관리 일환이므로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먹거리가 없을 뿐 아니라 저축은행 주 이용자인 취약차주가 불법사금융으로 몰릴 수 있다는 부작용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계총량규제로 저축은행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살펴보고 금융당국과 업계 간 균형점은 없는지 모색해본다.]

미래 먹거리 모색이 시급한 저축은행들은 디지털 서비스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에 이어 챗봇 도입, 전산 투자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웰컴저축은행은 내년 전략 키워드로 '웰컴 2.0'을 선정, 전사적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웰컴저축은행은 디지털본부를 신설하고 관련 인력들을 충원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챗봇 등 비대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지 않고 모바일 웰 페이지에서 대출 가능여부, 한도, 금리 등이 조회 가능한 개인대출상품 통합한도조회, 24시간 챗봇상담이 가능한 모바일 웹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사 모바일 뱅킹 앱 내에서 전화 없이 상담 가능한 챗봇 '케비봇'도 도입했다. KB저축은행은 온라인 햇살론을 추진하는 등 향후에도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OK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은 이미 챗봇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핀테크 TFT를 구성하고 CSS고도화,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의 제휴 등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구 HK저축은행)도 전명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노후화된 전산을 교체하고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도 이에 발맞춰 차세대시스템을 내년 3월 오픈한다. 이를 위해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시스템이 도입되면 전산 투자가 어려운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이 원활하게 이용 가능해지고 지금보다 개별 저축은행의 서비스 연결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대면 상품 강화도 진행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비대면 개설 가능 상품을 올해 4개 더 출시했다. 저축은행들은 비대면으로 가입할 경우 금리를 0.1% 우대해 비대면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뿐 아니라 시대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비대면, 모바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등 이미 모바일로 모든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저축은행도 시대 흐름에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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