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이란에서 수주한 건설공사. 자료=GS건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이란 최대 규모의 투자회사인 엔텍합 투자개발그룹과 약 600만달러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추진 중이다. GS건설은 지난달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엡텍합 투자개발그룹과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며 “지난 2~3년간 저유가 기조로 인해 중동 지역 발주량이 급감한 가운데 최종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부터 이란에 진출한 GS건설은 그동안 약 25억 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지난 2000년 6000만달러 규모의 4th Aromatics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01년 Compressor Station 프로젝트(6000만달러), Acetic Acid 프로젝트(4700만달러), 2002년 Linear Alkyl Benzene 프로젝트(9300만달러), South Pars Gas Field DVP 9·10(22억달러) 등 5개 공사 준공을 마쳤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림산업, 현대건설과 함께 GS건설은 이란에서 노하우가 가장 많은 국내 건설사”라며 “이번에 600만달러향후 이란 시장 재진출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