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는 27일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제3차 주한 아세안국가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싸란 짜르수완 태국 대사, 깜수아이 께오다라봉 라오스 대사, 쎙 소치앗 캄보디나 참사관, 다토 모하메드 로슬리 삽투 브루나이 대사, 라울 헤르난데스 필리핀 대사, 다토 로하나 빈티 람리 말레이시아 대사, 뚜라 우 뗏 우마응 미얀마 대사, 응웬 부 뚜 베트남 대사, 입 웨이 키앗 싱가포르 대사, 베디 쿠르니아 부아나 인도네시아 참사관, 중간줄 왼쪽부터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최흥식 금감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김규옥 기보 이사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맨 뒷줄 왼쪽부터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김영성 사무총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황록 신보 이사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윤호영 카카오은행 대표이사, 김도진 기업은행장. / 사진제공= 은행연합회
이미지 확대보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3회 주한 아세안국가 대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신남방정책'과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에 따라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금융교류 역시 역대 가장 활발한 수준이지만 금융분야의 협력이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아세안 국가의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이래 세 번째 열리는 연례 간담회다.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주한 아세안국가 대사 10명과, 한국측에서는 최종구 위원장과 최흥식닫기

최종구 위원장은 "우리 금융회사들은 현지에서 신뢰받는 투자자와 기업가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현지 규제를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며 "아세안의 빠른 변화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당국 역시 한국의 성장과정에서 축적한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세안 국가 대사들에게 협력의 가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한-아세안 양측의 협력·교류활동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의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아세안 현지시장에 접목시켜 나간다면 현지 금융회사들과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아세안 각국 대사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