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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신입채용 전 과정 외부위탁…필기시험 부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11-26 11:52

직원 평가도 절대평가로 변경해 단기 성과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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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은행이 신입행원 채용 절차를 전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고 필기시험도 부활시키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안성 연수원에서 영업점 전직급 직원 100명이 참여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끝장 토론'을 실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신입행원 채용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본적인 소양과 품성, 금융에 대한 이해도 검증을 위해 필기시험도 신설한다. 필기시험은 공채 전형에서 10여년만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

은행 내 불필요한 경쟁과 단기 업적주의는 바꾸어야 한다고 보고 경영평가 방식도 상대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꾼다. 평가 주기도 반기에서 연간으로 변경한다.

또 반일근무제 및 안식휴가제를 도입해서 생산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유휴인력 발생에 따른 업무공백은 신규 채용을 확대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영업현장과 경영진 간 핫라인(Hot-line)을 상설화해서 소통과 화합에 대한 직원들의 개선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호칭을 축소하고, 회의문화도 개방형 회의문화로 개선하기로 했다.

반면 비위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징계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1 Strike-Out)' 제도를 도입해서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은행의 사회적역할(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혁신안도 마련한다.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한다.

은행 소유 부동산을 활용해 공공유치원을 설립하고 벤처기업 등을 위한 무료 공공사업장으로 활용한다.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비율을 현재 1% 수준에서 향후 3%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서민금융 이용자의 연체이자 감면 또는 면제를 검토하는 등 실질적으로 국민과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2월 중 노사 모두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주제별 혁신안에 대해 직원들 의견을 다시 한번 청취 할 예정”이라며 “향후 확정된 혁신안을 전사적으로 추진하여 우리은행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 본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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