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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복귀 후 첫 인사…‘50대’ 젊은 CEO 전진배치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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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24 10:15 최종수정 : 2017-11-27 11:06

‘안정’보다 ‘변화’…CJ제일제당 대표에 신현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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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경영일선 복귀 후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을 비롯해 각 분야 수장이 대부분 50대로 채워지며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이 회장은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201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월드 베스트 CJ’ 달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CJ그룹은 24일 CJ제일제당 신임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56)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52)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56)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57),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55)를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외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로 2020 그레이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CJ제일제당의 새 수장을 맡게 된 신현재 사장은 1961년생으로 2000년 CJ오쇼핑으로 경력입사해 CJ주식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과 공동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신 CJ제일제당 신임대표는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경영총괄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이 회장의 경영공백 최소화에 나서왔던 인물이다. 아울러 이채욱 CJ 부회장과 함께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2011년부터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철하 부회장(65)은 CJ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및 식품계열사 R&D 자문을 맡게 된다.

김홍기 CJ 공동 대표이사

김홍기 CJ 공동 대표이사


기존 이채욱 부회장과 함께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를 맡은 김홍기 총괄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2000년 CJ제일제당에 경력입사한 이후 CJ주식회사 전략팀, 비서팀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는 CJ주식회사 인사총괄을 맡아 조직문화혁신 및 핵심 인재확보 등 조직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CEO들 대부분이 60년대, 50대로 채워지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CJ그룹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2017년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역대 최대규모다.

최연소 임원은 정윤규 CJ푸드빌 전략기획담당으로 39세이며, 여성임원은 최자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냉동마케팅담당(42)과 안젤라킬로렌 CJ E&M 미국사업운영담당(47) 2명이 배출됐다.

임원인사와 함께 이뤄진 조직개편의 방향 역시 미래준비 기능 강화와 함께 글로벌 추진 가속화를 위한 실행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CJ제일제당을 바이오와 식품 두 축으로 재편하고 CJ주식회사에 기획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총 70명의 임원을 전보 조치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BIO,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BIO와 식품으로 통폐합했다. 개편되는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은 각각 신현재 사장과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맡아 책임경영을 통해 부문별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CJ주식회사는 신임 최은석 경영전략총괄(부사장‧50) 산하에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 등을 편재해 미래시장 탐구 및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경영전략총괄 산하에 기획실 신설은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전략기획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그룹의 미래와 관련된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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