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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카드, 3년 연속 신규 신용회원 100만명 저력은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1-06 00:00 최종수정 : 2017-11-06 08:44

가맹점 확대로 제휴카드 다각화
사용 패턴·세대별 신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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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김철준 정보보안본부 부행장, 이인기 NH농협카드 사장, 홍근욱 카드리테일사업부 차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강신 수석부행장, 이상성 NH농협카드 부사장이 3년 연속 신용카드 신규회원 100만명 달성 축하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NH농협카드

▲ (왼쪽부터)김철준 정보보안본부 부행장, 이인기 NH농협카드 사장, 홍근욱 카드리테일사업부 차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강신 수석부행장, 이상성 NH농협카드 부사장이 3년 연속 신용카드 신규회원 100만명 달성 축하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NH농협카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NH농협카드가 3년 연속 신용카드 신규회원 100만명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체크카드에만 강점을 보였던 NH농협카드가 신용카드 부문에서 성장하기 위해 체질개선을 진행한 덕분이다.

NH농협카드는 지난 10월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본사에서 3년 연속 신용카드 신규회원 10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이경섭 은행장, 이인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모여 100만좌 달성을 자축했다. 오찬 간담회에서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토론했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행사에서 “농협카드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임해준 전국 NH농협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카드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내적으로 정보유출 등의 어려운 시기를 지나 NH농협카드가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는 점을 의미한다.

외적으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카드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신용카드 회원 수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장점유율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NH농협카드가 이를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제휴처 넓힌 다양한 카드상품·맞춤형 혜택 통해
NH농협카드가 3년 연속 신용카드 신규회원 100만명을 확보할 수 있던 배경은 제휴처 확대 통한 다양한 상품 출시에 있다.

NH농협카드는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우며 고객이 일상 생활속에서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형가맹점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발굴로 다양한 제휴처와 업무협약을 통해 제휴카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6년 말 30여개였던 오프라인 제휴브랜드는 올해 상반기 40개로 늘어났다. 추가된 가맹점은 CJ오쇼핑, 제주항공, 롯데백화점 등 고객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고 접근성이 편한 가맹점들이다.

온라인 제휴브랜드도 8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지난 3월에는 쇼핑, 문화 등을 제공하는 인터파크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터파크와의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프로모션 공동개발, 차별화된 제휴카드 출시, 카드발급 신청 채널 확대 등에 협력해왔다.

인터파크와의 제휴 상품으로 지난 8월 온라인쇼핑몰 인터파크에서 티켓·쇼핑·여행·도서 품목 건당 2만원 이상 거래 시 인터넷거래 20%, 모바일거래 30% 청구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NH올원 Shopping&인터파크’를 출시했다.

가맹점 확대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상품을 출시했다.

NH농협카드는 올해 ‘NH올원 파이카드’, ‘NH SolSol카드’, ‘NH20 해봄 신용카드’, 쇼핑·렌탈 제휴카드 6종을 출시했다. 실제로 올해 출시된 이 카드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용카드 포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NH농협카드 베스트10에서 1위는 ‘NH20 해봄카드’, 2위는 ‘NH SolSol카드’, 4위는 ‘NH올원 파이카드’로 3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당 카드들은 10월 30일 기준 10만좌 신규발급됐다.

‘NH올원 파이카드’는 카드고릴라 신용카드인기순위 TOP50 주간랭킹(3일 기준)에서 32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전월 실적 기준이 30만원 이상, 연회비 1만원으로 온라인쇼핑과 선택업종 7~20% 청구할인을 해주는 카드다.

‘NH20 해봄카드’도 1만원 연회비(국내외겸용)로 저렴하지만 인천 공항라운지 무료이용 서비스를 월 1회, 연 2회 제공해 인기가 많다.

‘NH올원 Shopping&인터파크’, ‘NH올원 Shopping & 아모레 카드’, ‘NH올원 Rental & 코웨이 카드’, ‘NH올원 Rental & 넥센타이어 카드’, ‘NH올원 Rental&바디프랜드’ 쇼핑·렌탈 제휴카드 6종 출시로 상품도 다각화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카드 사용 패턴별, 세대별 취향에 맞는 카드 신상품 출시 등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 시장점유율도 중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9.8%였던 시장점유율(일시불+현금서비스+체크카드 이용실적)은 9.8%에서 2014년 10%, 2015년 10.5%, 2016년 10.7%에서 올해 8월 말 11.2%로 10%대를 넘어섰다.

NH농협카드는 전국에 분포된 카드지역센터를 활용한 지역 핫플레이스, 맛집 제휴를 확대하는 등 오프라인 가맹점 제휴마케팅 확대와 전자상거래 제휴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통했다.

신용카드 포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NH농협카드 베스트10 2위는 1인가구 맞춤 카드‘NH SolSol카드’다.

이 카드는 1인 가구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12개 생활업종에서 3~12% 할인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지난 7월 마스터카드와 함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승연 작가 강연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인문학으로 보는 쏠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전사적 디지털 추진
카드업계 수익 악화에 대비해 NH농협카드는 전사적 디지털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NH농협카드 디지털 전환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유치와 마케팅, 디지털 신기술 도입 관련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앱카드 올원페이 플랫폼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올원페이에 지문·홍체 등 생체인증, 기프트카드사용과 카드 이용내역 조회, ATM입출금서비스 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간편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고 금융사고 안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채움포인트와 비트코인 전환, 자동상담 시스템 ‘로봇챗’ 도입, 실물카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카드결제 가능한 ‘바이오페이’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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