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겨울 상품의 할인 행사는 해당 시즌 상품의 수요가 줄어드는 12월 말부터 1월경에 실시했던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겨울상품 구매 시기가 점차 빨라지면서 미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11월 1~14일까지 겨울 시즌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난방 가전용품은 10.4%, 내복은 17.1%, 호빵은 8.7% 매출이 늘었다.
이번 겨울시즌 할인 대표상품으로는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피코크 속이 꽉찬 호빵 3종(생돈육‧야채‧고추잡채)을 20% 할인한 2940원에 선보인다. 문풍지 등 3M 보온용품은 전품목 20% 할인 판매한다.
겨울철 필수 보온 이너웨어 히트필도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을 진행한다. 가격은 폴리 히트필 1만 3800원, 기모 히트필 1만 6800원이다. 북유럽 1위 전기히터 전문업체 밀(mill)의 컨벡션 히터와 카본히터는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그 외 건조한 겨울 피부 보습을 위한 피지오겔 로션200ml를 사면 크림 75ml를 추가 증정하며, 핫팩, 전기요, 경량다운 등 다양한 행사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겨울 시즌상품인 김치냉장고의 경우 예년보다 할인 행사를 한 달 앞서 실시한 결과, 지난달 매출이 전년대비 23%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김치냉장고 구매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추가할인, 핸드블랜더, 칼세트, 후라이팬 세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이달 말까지 진행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이번 주 들어 초겨울 날씨가 찾아와 겨울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시기에만 소비되는 시즌 상품을 조기에 할인 판매함으로써 매출 선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