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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 53대 회장에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선출… 실손보험·특고법 첫 과제로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10-31 15:59 최종수정 : 2017-10-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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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신임 손해보험협회장

△김용덕 신임 손해보험협회장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손해보험협회 차기 수장으로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선출됐다.

손보협회는 31일 서울 반포동 팰리스호텔에서 손해보험업계 사장단과 임시총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용덕 신임 손보협회장은 내달 6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0년 11월5일까지다.

김용덕 신임 회장은 1950년생으로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5회를 거쳐 아시아개발은행 재무담당관과 재무부 국제금융국 과장, 대통령 법무비서관실 행정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을 거쳐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대통령 경제보좌관, 금융감독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정책자문단에서 금융정책을 담당했다.

새 손보협회장이 다시 관(官) 출신에서 선임되면서 손보협회는 앞으로의 대관 업무가 순조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협회장 인선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다시 관료 출신 인사를 단행한 것은 실손보험 등 보험업계에 산적한 과제들을 순조롭게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김용덕 신임 회장은 내달 취임 후 업계 목소리와 당국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업계는 당장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실손보험료 인하 과제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강화로 비급여 진료가 급여화로 전환되면서 보험사들의 반사이익을 반영해 실손보험료를 인하하라고 정부가 보험업계에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현재도 실손보험에서 손해율이 크다는 점을 들어 보험료 인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용덕 신임 회장은 이같은 보험업계의 입장을 대변해 의견을 개진하는 한편 반사이익에 대한 평가 방법과 보험료 인하 시기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의 근로자성 인정 여부도 뜨거운 감자다. 최근 정부가 특수고용직의 노동3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4대보험 가입이 의무화될 경우 2000억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험 산업의 특수성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장의 역할이 커진 셈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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