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506.6원으로 전주 대비 1.3원 올랐다. 13주 연속 상승세다.
경유의 주유소 판매가격도 1298.0원으로 같은 기간 1.5원 올랐다. 역시 14주 연속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1.9원 오른 1475.8원, 경유는 2.4원 상승한 1267.1원으로 최저가였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가격은 같은 기간 0.8원 오른 1530.7원, 경유 가격은 1.0원 오른 1323.9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세종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주 대비 3.9원 오른 1518.1원이었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가격이 1608.9원이었다. 전주 대비 0.7원 내렸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가격보다는 102.3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0.8원 오른 1481.8원이었다. 서울에 비해 127.1원 저렴했다.
오피넷은 "미 사우디의 감산기간 연장 관련 발언,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 감소 등에 따른 상승요인과 미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에 따른 하락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변화하고 있어 국내유가도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