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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턴어라운드' 앞둔 MG손해보험, 유상증자·자산매각으로 자본확충 청신호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27 15:01

자료=MG손해보험 공시실

자료=MG손해보험 공시실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MG손해보험이 몇달 간 끌어온 유상증자 건을 이달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자베즈제2호를 증자 대상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자금을 대는 형식이다. MG손보는 유상증자와 함께 자산 매각에도 나서 하락한 RBC비율을 끌어올려 내년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말 임시 이사회를 열고 MG손해보험에 대한 유상증자를 논의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9월 초까지 MG손해보험을 대상으로 경영·재무적 컨설팅을 진행해 실제 필요한 유상증자 규모와 MG손해보험의 현재 상황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가 결정될 경우 대략적으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MG손해보험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MG손해보험은 유상증자와 더불어 사옥을 매각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에 나섰다. 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MG손해보험 강남 본사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엔지니어링공제가 선정됐다. 엔지니어링 공제는 지난달 말 계약금 납부를 마치고 오는 11월 잔금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MG손해보험은 임차 형태로 건물에 계속 남아있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을 통해 MG손해보험의 RBC(지급여력) 비율은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MG손해보험은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해로 삼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MG손해보험은 2013년 그린손해보험 인수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손실이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2014년 906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15년 479억원, 2016년 289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5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RBC가 150%을 하회하는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최상의 스코어"라며 "방카슈랑스 영업 등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도 계속 버텼기 때문에 RBC 비율이 상승하면 더 잘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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