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혼합형, 고정 5년)는 지난 20일 연 3.74∼4.96%에서 오는 23일 3.827∼5.047%로 0.087% 포인트 올린다. KB국민은행은 23일 기준 3.52~4.72%로 0.11%포인트 인상되고, 신한은행은 3.49~4.6%, 우리은행은 3.45~4.45%로 각각 0.05%포인트씩 올린다.
다만 벤치마크 금리로 고객마다 적용되는 실세 금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난 20일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2.088%로 한은 금통위 전날인 18일(1.935%) 대비 0.153% 포인트 올랐다. 5년물 금융채 금리는 20일 기준 2.392%로 18일(2.3598%) 대비 0.0322% 포인트 올랐다.
이처럼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이 꼽힌다. 이주열닫기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9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는 1.52%로 최근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미 시중금리가 들썩이고 있지만 미국 연준(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한은의 금리 인상이 연내 복합화 될 경우 추가적인 시장금리 인상 압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리가 오르면 서민 취약 계층의 경우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대출금리는 최대 3%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