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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공정위 조사 받나…국감서 내부거래 도마위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0-19 19:11 최종수정 : 2017-10-19 19:22

함영준 회장 "대부분 맞을 것"…김상조 "점검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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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 오뚜기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뚜기그룹의 높은 내부거래 비중이 지적되자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를 점검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갓뚜기(God+뚜기)’로 불리던 오뚜기에 대한 공정위 차원의 조사가 진행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19일 공정위 대상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뚜기의) 부당거래나 투명경영이 결여된 사안에 대해서는 공정위 차원에서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점검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오뚜기의 지배구조평가를 보면 D등급으로 나타났고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때문으로 나타났다”며 “함 회장이 지분 35.63%를 보유한 오뚜기라면은 매출의 99.6%가 오뚜기가 지불한 것으로 전형적인 내부거래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17년 ‘EGS 등급 부여 및 공표’에 따르면 오뚜기의 지배구조평가는 최하위 등급인 ‘D’로 나타났다. 최대주주 일가의 보유지분이 높고 기업규모가 적다보니 내부거래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는 게 한국지배구조원 측의 평가다.

아울러 김 의원은 “배당급 지급현황을 보면 함 회장 당사자와 친족 등 대주주는 2016년 395억원 중 40.5%에 해당하는 160억원을 받았다”며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5년간 매년 500원씩 주당 배당금을 올려왔으며, 지난해에는 주당 5200원을 배당했다.

이에 대해 함 회장은 “(내부거래 지적 등) 대부분을 맞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뚜기의 경우 최근 배당금을 올린 이유는 소액주주들의 보호를 위해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대주주 때문에 올린 것은 아니지만 부가적인 혜택이 있었다. 최근 2~3년 간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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