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가치는 사업별평가가치합산(SOTP) 내 비중이 낮은 반면 넷마블 주가 등락에 따른 기업가치 변동이 더욱 큰 상황”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 IPO 기대감은 상장 이후 개별 주식 투자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희망 공모 시총은 8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30~35배는 높을 수 있으나,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 아래 콘텐츠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프리미엄은 일정 부분 타당하다”며 “상장 이후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하에 공모 자금으로 콘텐츠 제작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여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 공모가격 등락에 따른 CJ E&M 주당 가치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넷마블 주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