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우외환’속에 15주년 맞은 한국지엠…최악의 실적 ‘철수설’ 불지펴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18 05:05

“한국지엠 더 이상 매력적인 생산기지 아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사진=한국지엠.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사진=한국지엠.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글로벌지엠이 옛 대우자동차를 인수 한지 15년을 맞이했다. 글로벌지엠이 지난 2002년 대우자동차의 승용차부분을 인수해 한국지엠이 탄생됐다.

대부분 기업들은 매년 창립 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곤한다. 하지만 올해는 이렇다 할만한 기념식을 열지 않을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지엠이 지분 매각 제한과 자산 매각에 대한 산업은행의 특별 결의 거부권(비토권)이 사라지면서 지엠이 언제든지 한국시장에서 철수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지엠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철수설’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16일 한국지엠은 옛 대우자동차를 인수한지 1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와 비교 했을 때 침울한 창립 일을 보내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 창립기념일은 별도의 행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과거에는 기념일 전후로 행사를 하곤 했는데 올해는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서 조용히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창립일 전날인 16일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카젬 사장은 “지속 가능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라면서 “회사가 재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임직원 모두가 회사의 사업 개선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언론적인 입장만 표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하반기 실적 회복이 낙관할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36.1% 감소한 8991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판매량이 9000대 밑으로 하락했다.

한국지엠의 월간 판매량이 1만 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일이다. 이 같은 부진 탓에 한국지엠은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에서 쌍용자동차보다 낮은 실적이다.

올 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99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9.9% 감소한 10만2504대에 그쳤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최악이다. 올 8월까지 한국지엠의 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 역시 7.8%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2년 한국지엠 창립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06년, 2007년 10%를 웃돌고 작년까지만 해도 9.9%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상황이 크게 나빠졌다.

이에 반해 상하이지엠의 판매량은 매년 증가 추세다. 상하이지엠의 지난달 중국에서 36만630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6.6%나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그런 영향으로 9월까지 중국에서의 누적 자동차 판매량만 274만대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실적하락이 ‘철수설’에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엠 본사 경영진 입장에서 볼 때 높은 인건비 등으로 생산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국지엠은 더 이상 매력적인 생산기지가 아니다”며 “과거 호주에서 지엠이 철수했듯 언제든 매력이 떨어지면 철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넷마블 방준혁, 3741억 차입해 지배력 ‘득템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중국 텐센트 지분 일부를 인수해 지분율을 38.34%로 끌어올리며 지배력을 공고히했다. 이전까지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 18% 이상을 보유한 2대 주주였다.방준혁 의장은 특히 지분 매입에 필요한 자금 3741억 원을 전액 지분을 담보로 한 차입금으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개인 차입금 담보 가치가 넷마블 주가와 직접 연동되는 구조가 형성됐다.또한 연간 212억 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과 내년 3월과 9월에 도래하는 단기 상환을 둘러싸고 향후 방준혁 의장 차입금 상환 시나리오별 실현 가능성과 리스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단독 지배력 확보와 차입 조달 구조방준혁 의장은 2026년 9월 17일 중국 텐센트 자 2 ‘실적·점유율’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KT&G 방경만 [CEO 임기보고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방경만 KT&G 대표이사가 실리경영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있다.2024년 취임 후 KT&G의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글로벌 영토 확장과 신성장동력인 차세대 담배(NGP)의 점유율 확대에 성공, 연임 청신호를 켜는 모습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방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1971년생인 방경만 대표는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1998년 KT&G(당시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쳤다. 이어 총괄부문장, 수석부사장을 지낸 뒤 2024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3 현대차 정의선, 무뇨스를 바라보는 근심어린 눈초리 [2027 인사 풍향계] 현대자동차그룹 연말 정기 임원 인사가 다가오면서 정의선 회장의 경영진 재편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글로벌 통상 불확실성과 완성차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로보틱스 사업 상용화를 앞당겨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올해 인사의 핵심은 기존 완성차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 실행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에 있다.특히 판매 전문가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유임 여부를 비롯해 미래 기술 분야 전문 경영진 보강, 공석인 전략기획실장 후임 인선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무뇨스 사장을 유임해 글로벌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로보틱스·SDV 분야 전문 경영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