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금보험공사는 '2017년 2/4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을 10일 발표했다.
6월 말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193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저축은행이 흑자기도로 5000만원 초과예금 비중이 증가했다.
저금리 장기화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예금이 꾸준히 증가, 5000만원 초과 예금 비중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5000만원 초과예금 비중은 1분기 6.8%에서 2분기 7.3%로 0.5%포인트 늘어났다. 작년 2분기 5000만원 초과예금 비중은 5.1%, 작년 3분기 5.8%, 작년 4분기 말 6.9%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개인보험과 요구불예금 증가로 보험은 12조6000억원, 은행은 2조5000억원 가량 업권 부보예금이 증가했다. 장기보험 수요 증가 등으로 보험업권 부보예금이 증가하면서 전체 부보예금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소폭 하락했다.
은행 요구불예금은 1분기 대비 6.5% 증가했으나 외화예수금은 원화약세 등으로 전분기 대비 8.4% 감소했다.
보험은 신규계약과 계속보험료 유입으로 부보예금은 증가 추세이나 증가율은 장기 저축성 보험 성장 둔화로 다소 정체됐다.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 잔액은 2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조2000억원(8.0%) 증가했다. 주가상승과 거래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위탁자예수금 잔액이 전분기대비 1조8430억원 증가했다. 집합투자증권 투자자예수금은 5224억원(50.3%) 증가한 1조5618억원을 기록했다.
종합금융회사 부보예금 잔액은 1조88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9% 감소했으며, 2014년 2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증가했던 발행어음 규모는 최근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