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최흥식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실시된 금융감독원 업무보고에서 “채권은행 중심의 상시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회생가능한 기업은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하지만 부실기업은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은행은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의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총 25개(C등급 13개·D등급 12개)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했다.
금감원은 약정체결 계열에 대해서도 주채권은행이 자구계획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토록하는 등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신속하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용위험평가 체계와 관련 프로세스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최 원장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제고하고 금융소비자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단기간 내에 개선이 가능한 불합리한 금융제도와 관행을 집중족으로 발굴하겠다”며 “고질적·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사해 엄중 제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대폭 확대해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간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고령자·다문화가족·장애인·학생 등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