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달 27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 공청회를 거쳐 관련 정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금융지주회사법'을 적용받는 금융지주그룹 이외 금융 모회사 그룹, 금융과 산업 결합 금융그룹 등에 대한 통합적인 재무건전성과 위험관리 감독을 말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정부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이달 4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그룹 통합감독 도입방안을 10월중 추진하기로 밝힌 바 있다.
금융부문 '경제 민주화' 전담 조직을 연내 신설하고 여기서 금융그룹 통합감독과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주요 과제로 삼기로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개별 기업 지배구조 개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계열사 부당 지원 등에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8일 "(금융그룹 통합감독) 감독대상 및 통합재무건전성 비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