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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한·미 FTA 폐기설에 ‘좌불안석’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09-15 06:26

“시한폭탄 껴안고 미국 상황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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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한·미 FTA 폐기설에 ‘좌불안석’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이하 한·미 FTA) ‘폐기설’로 국내 철강업계가 노심초사 하고 있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FTA) ‘폐기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다. 최근 글로벌 철강자제 제품 가격 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FTA가 폐가 현실화 될 경우 국내 철강업계에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한·미 FTA 폐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의 덤핑과 한국을 통한 중국산 철강의 우회덤핑도 큰 문제로 제기했다. 실제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포스코 후판에 11.7%의 반덤핑·상계관세를 매긴 바 있다.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철강의 약 81%는 이미 반덤핑이나 상계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한국산 철강이 미국 전체 철강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3.8%에서 2016년 3.2%로 감소했다.

철강업체는 미국 철강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무리하게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중국 철강 우회 수출의 경우 한국 전체 철강 수출물량의 2% 정도만 미국으로 넘어간다는 설명이다.

◇엎친데 덮쳐…한·미 FTA 폐기설에 ‘우왕좌왕’

미국은 반덤핑 관세에 이어 한·미 FTA 폐기라는 초강수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다. 업계는 한·미 FTA 폐기가 현실화 될 경우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취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발표를 보류한 ‘무역확장법 232조’ 수입산 철강 조사 결과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도 갖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철강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산 제품 역시 조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업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껴안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국내 철강수출량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한미 FTA나 반덤핑 규제 이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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