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상은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R&D IDEA Festival)에서 선보인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청각장애 특수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통학버스 안에서 유리창을 통해 소통하고 즐거워하는 새로운 자동차 경험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현대차는 올 해 5월 충주성심학교는 충북지역 청각장애 특수학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생은 인접 도시인 청주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약 62㎞에 이르는 거리를 통학버스를 타고 등하교한다. 2시간 가까이 통학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청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버스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던 충주성심학교 선생님의 사연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된 ‘스케치북 윈도우’는 2016년 현대자동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기술로 김 서린 창문에 낙서 하는 것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다.
창문에 김을 서리게 하듯 입김을 불면 기압계 센서가 이를 인지해 자동차 창문이 마치 김이 서린 것처럼 뿌옇게 변하며 스케치북 윈도우가 활성화되고 여기에 자유롭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연구원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활발한 기술개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