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오른 112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상승한 1125.4원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웠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위협이 고조되면서 원화 약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6일 단거리 미사일 3발 발사에 이어 사흘만에 일본 상공을 넘기는 수위 높은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긴장감을 키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의용 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내용을 보고 받고 "강력한 대북 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
국제금융센터의 '주간 국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는 이날과 다음달 7일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과 일본간 공조 강화 목적으로 미군기지에서 패트리어트 요격 훈련을 실시한다. 한국과 미국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오는 31일 종료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