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5분 현재 11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원 상승한 1125.4원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영향이 외환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26일 단거리 미사일 3발 발사에 이어 사흘만에 일본 상공을 넘기는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져 국내 증시와 원화 약세에 일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