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업 산업 별 대출 추이/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4~6월)말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잔액이 1016조원으로 1분기 대비 14조3000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 증가액(16조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산업 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은 1조2000억원으로 1분기(6조2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은 1분기 8조2000억원에서 2분기에 11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컸다.
구체적으로 보면 조선업 중심의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기타운송장비의 대출증가율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7%를 기록했다. 기타운송장비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대출 감소세가 지속중이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 및 임대업을 중심으로 예금취급 기관 대출이 크게 늘었다. 부동산 및 임대업의 경우 2분기에 대출액이 7조4000억원 급증해 2분기 산업별 대출금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2분기에 대출금이 3조3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에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1000억원 증가해 1분기(1조9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