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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이맹희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 첫 참석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8-14 15:12

2015년 별세 당시 빈소 못 지켜
“‘사업보국’ 명예회장 뜻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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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2주기 추도식이 진행되고 있다. CJ그룹 제공

14일 오전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2주기 추도식이 진행되고 있다. CJ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14일 열린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지난 2015년 이 명예회장이 별세한 뒤 이 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치러진 이 명예회장의 추도식에 참석해 행사를 주관했다. 이번 추도식에는 이미경 부회장과 손경식닫기손경식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40여명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 회장은 추모 행사에서 고(故)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선대회장과 이 명예회장이 강조해온 ‘사업보국’ 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좁은 땅 덩어리, 가난한 나라에서 이 땅의 경제인들은 고생이 많았지만 그 길만이 우리의 살길이어서 멈출 수 없다”는 명예회장의 뜻을 강조했다고 CJ그룹은 전했다.

이 회장은 이 명예회장의 별세 당시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를 앓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빈소를 지키지 못 했다. 지난해 열린 1주기 추도식에도 이 회장의 아들인 선호 씨가 추모객들에게 대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5월 4년여의 공백을 깨고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 회장은 최근 리뉴얼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는 등 건강이 많이 호전돼 이번 추도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8~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 2017 LA’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이 명예회장의 제사가 치러진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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