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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가계대출 6.7조↑…자영업자 대출 2년래 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09 13:18

한은, 2017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 중 은행 가계대출/ 자료= 한국은행

한은, 2017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 중 은행 가계대출/ 자료=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지속되며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규모가 6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7조7000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전달보다 6조7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11월(8조8000억원) 이후 증가폭이 가장 크다.

정부가 대출규제 강화를 포함한 6·19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7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4조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8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는 가운데 활발한 주택거래 등으로 개별 주담대도 계속 늘어나면서 전월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7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량은 1만5000가구로 전달보다 1000가구 늘었다.

7월 기타대출 잔액은 182조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기타대출 증가는 주택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분석했다. 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과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을 비롯, 상업용부동산(상가·오피스텔 등) 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구성된다.

은행에서 빌린 기업대출도 크게 증가했다. 7월말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71조원으로 전달보다 7조1000억원 늘었다. 대기업은 2조4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은 4조7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이 7월 중 3조1000억원 늘어 잔액이 27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2015년 7월(3조70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은행 수신잔액은 1491조원으로 전달보다 9조5000억원 줄었다. 한국은행은 "수시입출식 예금이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기업자금 인출 등으로 20조원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수신 잔액은 516조8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3조1000억원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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