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1급 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친 뒤 정부부처 1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서다.
금융위원회의 경우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취임 후 차관급인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 인사가 단행됐다. 현재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상임위원·유광열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정완규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 금융위 1급이 사표를 제출해 후속 인사가 예고돼 있다. 김학균 상임위원의 경우 지난달 28일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먼저 김용범 부위원장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사무처장 자리가 꼽힌다. 후보군으로는 손병두 금융위 상임위원이 유력 거론되고, 정완규 금융정보분석원장도 오르내리고 있다.
별정직인 상임위원의 경우 기존에 따라 별도의 공모 절차가 필요하다.
도규상 금융위원장 정책보좌관의 거취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국장급 인사에서 도규상 정책보좌관은 별도발령 시까지 위원장실 업무지원을 맡도록 했다.
1급 인사는 통상적으로 후보군 선정과 검증에 물리적으로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위가 다른 부처보다 진용을 갖추는 데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 고위 공무원가급 인사 절차 진행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학수 금융서비스국장을 기획조정관으로 임명하는 등 취임 후 첫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