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현대캐피탈은 카셰어링 서비스인 ‘딜카’를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 이미지(CI) 제작과 발표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현대캐피탈이 선보이는 딜카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뒤 원하는 차종과 이용 시간, 탁송 장소 등을 입력하면 앱을 운영하는 현대캐피탈이 가장 가까운 렌터카 업체를 배정해준다. 이 업체에서 원하는 장소로 차를 탁송해주면 고객은 차를 이용한 후 반납하면 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반납 장소는 기본적으로 차를 받은 장소와 같다”며 “짐이 많거나 차고지가 멀어 이용에 제약이 있던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떤 패턴으로 차량을 이용하는지 등 정보가 쌓이면 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나중에 차량 판매 등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SK그룹과 롯데그룹이 지분 투자한 쏘카‧롯데렌탈이 운영하고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도 이와 유사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그룹사들이 투자에 앞장서는 이유는 수익성 보다는 잠재적 자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이런 흐름은 향후 공유경제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