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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6월 여행수지 적자 23개월만에 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8-03 09:57

6월 경상수지 64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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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제공= 한국은행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인한 중국인 여행객 급감이 여행수지 적자를 크게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157억4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상반기 서비스 수지 적자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2016년 하반기(97억8000만 달러 적자) 기록을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여행수지와 운송수지가 악화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여행수지 적자는 77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6월 여행수지 적자는 13억9000만 달러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2015년 7월(-14억7000만 달러) 이후 23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6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입국자는 25만5000명으로 2016년 6월보다 66.4%나 급감했다.

한진해운 정리 이후 이어진 운송수지 적자도 상반기 기준 22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6월 경상수지 흑자는 70억1000만 달러로 6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동기(120억9000만 달러) 대비 흑자폭이 크게 줄었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도 362억7000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516억9000만 달러) 대비 급감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는 설비투자 기계류 도입 및 에너지류 단가 상승으로 수입 증가, 여행수지 및 운송수지 악화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가 크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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