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5일 국실부장 인사 포함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는 여성으로는 최초로 지역본부 본부장이 나왔다. 지난해 7월 1급 승진한 전태영 신임 대구경북본부장이 주인공이다. 한국은행은 전 본부장에 대해 "2014년 6월 국고증권실장 보임 이후 뛰어난 업무능력과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재개발원장에는 경영관리부서, 청와대 경제수석실(파견) 등 경험이 바탕이 된 김상기 전 별관건축본부장을 보임했다.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으로는 박사학위소지자로 주OECD대표부(파견), 금융통화위원회 보좌역 등을 거친 김석원 전 정책총괄팀장이 보임됐다.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은 국제국, 말레이시아대사관(재경관 파견) 등 업무를 맡은 박광석 전 글로벌정부채1팀장이 맡게 됐다.
이날 하반기 인사에서는 1급 6명, 2급 13명, 3급 20명, 4급 30명 등 총 69명의 승진인사가 실시됐다. 승진자중 여성은 총 9명(전원 4급)이다.
이번 1급 승진자로는 정책보좌관 임철재,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 서정의 등이 발탁됐다.
2급 승진자로는 전문성을 인정받은 팀장 등을 주로 선정됐으며, 개방형공모 직책인 부공보관으로 2015년 7월 채용됐던 박영출 공보관도 포함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 관련 "국실장의 경우 작년 하반기, 올해 상반기 인사 때 다수 교체가 이루어져 보임기간이 길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대부분 유임됐고, 1급~2급 승진자로는 조사연구, 주요 정책부서 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현업 부서 등에서 전문성과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직원을 고르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