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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사장단 회의서 강조한 3대 키워드는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7-18 17:14 최종수정 : 2017-07-18 17:20

레고·펩시 예로 들며 변화·혁신 강조
구글 문화 언급…“10%아닌 10배 향상”
“4차 산업혁명 사업 연결고리 찾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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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레고(Lego)’와 ‘펩시(Pepsi)’, ‘구글(Google)’의 사례를 들어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그룹 사장단회의’에서“롯데를 둘러싼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성장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질적성장’이 바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해 경쟁자들의 시장진입과 사업다각화의 실패로 위기를 겪었으나 핵심사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레고’와, 고객의 니즈 변화와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켜 온 ‘펩시’를 예로 들었다.

신 회장은 이어 구글의 ‘10 times thinking’ 문화를 언급하며 “10% 향상이 아닌 10배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추구하고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올해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뉴롯데 시대의 첫 해”라며 “우리는 큰 변화를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가 전사적으로 매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신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기업에게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AI,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과 우리 사업의 연결 고리를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혁신기술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자산을 적극 활용해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지금 당장, 신속하게 수익성과 점유율이 높은 사업은 과감히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각 사장단을 통해 보고를 받으며 수시로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사장단 및 경영혁신실, BU임원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있다.

신 회장은 회의 참석자들에게‘젊은 베르터의 고뇌 다시 읽기’라는 책자를 나눠줬다. 신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그 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 우리 기업의 이름이 지향하는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며 롯데의 정체성을 이룩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 철학과 기업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는 이진성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이 ‘질적 성장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이준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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