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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 악재 털고 실적 반등 재도약 ‘선포’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7-03 11:55

갤럭시S8 판매증가세 힘입어 턴어라운드 가속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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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현 삼성SDI 사장

△ 전영현 삼성SDI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안정된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 삼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업으로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전영현닫기전영현기사 모아보기 삼성SDI 사장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열린 창립 47주년 기념사에서 삼성SDI 재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전 사장은 “친환경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배터리 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열리고 있다”며 “기술력을 갖춰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기업이 되자”고 덧붙였다.

이날 전 사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차세대 소재 개발 △제품의 플랫폼화 △품질과 안전성 확보 △제조 라인 생산성 혁신 등 부문별 기술력 제고를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더불어 그는 “소통하지 않는 조직은 집단적 사고에 빠진다”며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양해지는 리스크 환경과 빨라지는 산업 환경 변화를 이겨내기 위해 하나의 팀이 되자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 사장은 2015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영업적자를 이어오던 삼성SDI의 구원투수로 영입됐다. 전 사장의 영입으로 배터리 시장을 선두하고 실적개선을 통한 2분기 영업흑자 전환을 노릴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 1조3048억원, 영업손실 673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삼성SDI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와 관련된 안전성 대책마련으로 15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고, 중국 규제 여파로 인한 실적 저하가 핵심 요인이다”고 밝혔다.

삼성SDI 실적 반등은 이미 기운이 무르익었다. 지난해 1분기 7038억원의 영업적자에서 올해 637억원 적자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여줬다. 나아가 올 2분기엔 영업흑자 성적표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의견이 우세하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에선 올해 2분기 삼성SDI의 실적은 갤럭시S8 판매증가 등으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약 1조400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30억원 안팎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소형 파우치형 배터리의 생산품질관리 수준을 높이고 고객 신뢰 회복을 토대로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8의 배터리 공급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소형 파우치 배터리 주문량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며, 갤럭시S8의 판매량이 출시 1달 만에 100만대 이상을 돌파하는 것을 방증, 삼성SDI의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제한과 모범 규제 완화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중대형전지 사업도 적자 폭이 줄어들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사장의 영입과 함께 첫 시험대가 될 2분기 실적발표에 앞서 업계와 증권가는 올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효과, 핵심부품 추가 개선을 통한 하반기 삼성SDI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2분기부터 본격 개선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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