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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M&A승부수 KB 금융 시총 1위 이끌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30 09:43 최종수정 : 2017-10-15 17:18

7년 만에 금융 대장주, 인수합병 전략 주효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시가 총액에서 7년 만에 이겼다. 이미 지난 1월 주가에서 KB금융은 신한을 추월해 올해 시총도 역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윤종규·조용병, 도전자 위치 바뀌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KB금융 시총은 24조 1668억원으로 신한금융(23조6626억원)을 5000억 원 차이로 넘어섰다. 이미 지난 26일에도 KB금융지주는 장중 한때 시총에서 신한금융을 넘은 적이 있어 이번 시총 역전은 시간문제였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취임 이후 대형 M&A(인수합병)를 연달아 성공시킨 것이 이번 시총 역전극의 배경디다. KB는 2014년 KB캐피탈, 지난해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 등을 인수했다. 인수합병은 계열사의 성장을 불렀는데 업계 13위권이었던 KB증권은 현대증권과 합병 후 업계 3위, 자기자본 4조113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신한금융은 1월 주가 역전, 6월 시총 역전에 이어 7월 발표되는 2분기 성적표도 KB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KB금융은 7054억원, 신한금융 6977억원이다.

KB금융은 2분기부터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돼 두 회사의 순이익이 100% 적용돼 호재다. 그러나 신한금융은 지주사 중 신한카드가 정부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조치로 인해 수익이 저하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4018억원으로 지주사 당기순이익 대비 40.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은 833억원으로 비중이 9.6%에 불과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시 신한금융의 타격이 더 크다.

윤종규 회장은 잇따른 호성적을 바탕으로 연임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은행장 시절 내내 업계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나 회장 자리에서는 도전자에 입장에 서게 됐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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