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원 내린 114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139.7원에 개장했다.
전일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향후 양적완화(QE) 축소를 시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7원 넘게 상승 마감했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ECB의 기존입장이 드러난 것일 뿐 정책기조가 더 긴축적으로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의 대규모 채권 매도가 원/달러 환율 낙폭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채권매도에 따른 달러화 수요 증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요인이 된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외인이 이례적으로 대규모 매도한 두 개 종목 모두 템플턴 펀드가 보유했던 종목"이라며 "템플턴 매도를 받은 상대기관이 국채선물 매도로 헷지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