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메리츠종금증권, 자기자본 3조원 달성…대형IB 경쟁 본격 돌입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29 14:35

7480억원 상환우선주 발행
기업금융 연계 시너지 고려

메리츠종금증권, 자기자본 3조원 달성…대형IB 경쟁 본격 돌입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을 결정하며 대형 투자은행(IB) 경쟁에 본격 돌입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메리츠캐피탈을 인수하며 자기자본 2조3000억원을 완성한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7차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480억원 규모의 RCPS 발행을 결정했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증권은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하게 되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인가 요건을 갖추게 된다.

지난 3월 24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주주총회를 열고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2014년 9월 기준 7900억원에 그쳤던 자기자본 규모는 2년만에 2조300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2015년 아이엠투자증권 인수, 같은해 8월 유상증자, 메리츠캐피탈로 인한 메리츠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마쳤다. 메리츠캐피탈의 자기자본은 약 4200억원 수준이었다.

당시 메리츠종금증권 주주는 주당 3483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전날 종가 기준 3760원을 형성해 국민연금 등 주주들은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증권대 캐피탈 주식 교환비율은 1대2.5232069로 메리츠증권에 대한 지주의 지분율은 44.5%로 상승하게 됐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2020년 종금 라이센스 반납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형IB 플랜을 제시해왔다. 이번 RCPS 발행이 완료되면 자기자본은 약 3조900억원이 된다. 기존 2020년 3조원 달성에서 3년이나 앞당겨 목표한 자기자본을 완성한 것이다. RCPS는 약속한 기간이 되면 상환을 받거나 발행 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말한다. 이로 인해 종금 사업자 만료로 인한 불확실성도 제거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9일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존주주의 이익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자본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의 경우 주주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았다.

지난 2013년부터 메리츠종금증권은 꾸준히 자기자본을 확충해 왔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증권사들이 하락하는 동안 원만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1분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61억원, 809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4분기에도 금리 스프레드 투자전략을 통해 운용 부문에서 손실을 내지 않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대형 IB요건을 채우게 됨에 따라 기업 신용공여,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무가 가능해진다. 현재 이 조건을 갖춘 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6개사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자기자본 1조원만 확충하면 외국환 업무와 발행어음 업무가 가능해진다.

새롭게 발행하는 주식은 기타주 9010만8000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두 종류로 각각 주당 4600원과 9200원이다.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 주가는 신고가를 기록하며 5050원까지 오르며 시장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종합금융투자사업 인가를 받은 후 부동산금융 등 기업금융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화생명, 후순위채 4000억 발행…자본 확충 효과는 제한적 한화생명보험(대표이사 부회장 권혁웅·대표이사 사장 이경근)이 4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1월 3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8000억 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 발행 예정일은 11월 11일이다.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만기는 10년이며 발행사에 발행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부여됐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발행 5년 시점에 금리가 재산정된다.공모 희망금리밴드는 연 4.80~5.30%로 제시됐다. 최근 3년간 AA급 보험사 후순위채 18건의 희망금리밴드 하단 최고치가 4.30%였던 것과 비교하면 0.50%포인트 높다. 희망금리밴드 상단(5.30%)도 같은 기간 최고치였던 20 2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3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