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서울시향 12년째 인연이어
함 행장이 이번에 서울시행 신임 이사장이 되면서 서울 시향과 하나금융그룹과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은 2006년 '서울시향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을 시작으로 서울시향과 인연을 시작했다. 이 공연은 시향의 대표적 공연으로 '하나시리즈'라는 타이틀을 달고 매년 10여차례 진행된다. 하나금융은 문화예술 후원인 메세나(Mecenat)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는데 서울시향 이외에도 서울시립미술(SeMA)과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을 후원하고 있다.
◇정태영·허용수 등 재계 인사들도 비상임 이사 임명
근로자 이사로는 곽승란 바이올린 단원이 임명됐다. 근로자 이사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영 참여제도다. 곽승란 단원은 서울시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63%를 얻어 근로자 이사로 결정됐다.
비상임 이사로는 강은경(47·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의전담교수), 강은수(57·단국인재개발원 원장), 고창현(62·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문종훈(58·SK네트웍스 상근고문), 박성제(50·뉴스타파 MC), 박재은(61·문화나눔 대표), 정태영(57·현대카드 대표이사), 허용수(49·GS EPS 대표이사)씨가 각각 선임됐다. 감사는 김선수(56·법무법인 시민 대표변호사)씨가 임명됐다.
서울시향 비상임 이사와 감사는 올해 3∼4월 두 차례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 복수 추천을 거쳐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