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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방미 경제사절단 동행…미국 2공장 증설 재부상할까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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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22 15:38

오는 29~30일 정몽구 회장 대신 방미 ‘미국 경제계와 협력 도모’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지난 13일 열린 '코나 월드프리미엄 신차 발표회'에서 2020년까지 SUV 풀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이 오는 29~30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면서 현대자동차 미국 2공장 증설 논의가 재부상할지 주목된다.

2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대신해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다. 정 부회장은 방미 기간 동안 미국 경제계와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미국 2공장 증설이 재차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2공장 증설 논의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현대차가 미국 내 현지공장을 새로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2공장 증설에 대해서 장단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2공장 증설로 미국 생산 가동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증권사 자동차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미국 알라바마에 연산 38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기아자동차는 미국 조지아에 연산 34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 내 추가 공장을 증설할 경우 생산 가동률이 떨어질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자율주행차로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미국에 추가 내연기관차 공장 증설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GM, 포드 등도 현재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미국 2공장을 증설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SUV 라인업 확대, 픽업트럭 추가 등 차량 라인업을 넓혀야 하는 시기라는 점에 비춰 미국 2공장 증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대차가 2020년까지 A~E세그먼트 SUV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밝혀 해외 생산기지 추가 증설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또 다른 증권사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최근 세단 중심 차량 라인업을 탈피해 SUV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에서도 새로운 생산기지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 2공장 증설에 대해서 ‘구체적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2공장 증설에 대한 논의는 끊임없이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미국에 3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지난 1월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친환경,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기존 생산시설에서의 신 차종 생산 등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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