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관계기관은 새벽에 전해진 연준의 금리인상 관련 영향 점검과 대응방향 논의를 위해 15일 오전 8시 기획재정부 고형권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정은보닫기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3시 기준금리를 1.0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추가 한 차례 인상을 예고했고, 내년에 총 세 차례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또 금년 중 보유자산 축소 개시도 점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물가도 중기적으로 2%에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번 연준 금리 인상이 한미간 기준금리 차이 축소로 인해 외국인 자금 유출을 초래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 중장기 외국인 채권투자자 비중이 확대됐고 외국인 자본유출입은 내외금리차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가능성에 대한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계부채 부문에 금리상승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가계부채 급증세와 금리 상승추세 등을 감안하여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8월중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