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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30년 만의 대단지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동네가 들썩"

최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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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12 07:46

견본주택 문 닫은 후에도 기웃거려..."초피 4천만~5천만원...로얄층은 더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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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단지 모형도. /사진=최천욱 기자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단지 모형도. /사진=최천욱 기자

[한국금융신문 최천욱 기자] 지난 10일 오후 6시 20분께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견본주택 앞에서 만난 50대 주부 김모씨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니 동네가 들썩들썩하다. 수십 년을 신정네거리역 근처에 살면서 아이들 교육도 다 시켰고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어 '갈아타 볼까' 하는 생각에 남편과 함께 보러왔다"고 말했다.

김모씨를 포함해 열댓 명의 사람들이 문이 닫힌 견본주택 앞을 기웃거렸다. 이들 가운데 초피(청약 당첨 후 바로 파는 것을 말함)를 구입하려고 이동식 중개업자(떳다방)에게 연락처를 알려주는 사람도 있었다.

이동식 중개업자 A씨는 "초피는 4천만원에서 5천만원이고 층수가 좋으면 더 많이 나간다"며 기자에게 청약통장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 551번지에 짓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가 숲세권, 대단지 프리미엄 등을 내세우면서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심 속 풍부한 자연환경...84㎡ 95% 차지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는 녹지공간이 정비사업 면적(5만3천여 평)의 32%(1만7천여 평)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김민용 팀장(분양대행사 루트알앤씨)은 "서울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 가운데 최고 수준의 녹지공간을 갖췄다"고 역설했다.

단지 내 뿐만 아니라 넓이 44만㎡로 조성된 계남공원, 매봉산 등이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어 입주자들은 다양한 녹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물량 1130가구 가운데 84㎡가 1075가구로 95%를 차지한다. 84㎡ 일부타입은 서울 재개발 단지에서 보기 드문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한다. 이를 입증하듯, 견본주택에 있는 3개의 유닛 중 2개가 84㎡(A·E·J·K타입, D·I·M타입)였다.

김 팀장은 "신길뉴타운 '보라매 SK뷰'보다 청약통장이 더 몰릴 것으로 보고 (청약률은)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소비자들은 눈에 보이는 게 먼저 들어오기 때문에 84㎡ 14개 타입 가운데 견본주택에서 본 타입으로 청약이 몰리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 3천 가구 넘는 대단지 프리미엄...3.3 ㎡당 평균 분양가 84㎡ 기준 '1584만원'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는 양천구에서 단일 단지로는 30년 만에 3천 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최초 아파트다. 목동을 제외하고 서부권(강서, 신정, 신월, 고척 등)지역의 수요자들을 아우르는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84㎡ 기준 1584만원이다. 주변 아파트 84㎡의 3.3 ㎡당 평균 매매가(1490만~1510만 원)대비 6%정도 차이다.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이 10~20% 높다는 점과 상품성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좋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분양사무소 측은 3일간 견본주택을 3만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30~40대 실수요자를 비롯해 중장년층도 많았다.

김 팀장은 "목동 주변 대형평수에 살고 있는 중장년층들이 환경적인 면을 고려하면서 다운사이징(평수를 낮춘다)을 원한다"면서 "기존 아파트를 팔고 적은 평수로 옮겨 차액으로 자산을 형성하려는 성향들이 있다. 구입 대상은 84㎡다"고 전했다.

청약접수는 특별공급 13일을 시작으로 1순위는 14일(서울)과 15일(경기도, 인천), 2순위는 16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다.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1동 919-8번지에 있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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